저는 올해 35세의 아이 둘을 둔 가장입니다. 원래는 ADT캡스에서 300만원 넘게 월급을 받았었는데, 갑자기 강원도로 발령이 나면서 하루에 출퇴근 시간만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통행료와 차량유지비를 다 합치면 한달에 들어가는 출퇴근비용만도 50만원이 훨씬 넘고, 몸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배우자와 상의 끝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인력사무소에 취직을 하였고, 한 달에 16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아직 어려서 배우자는 일을 못하고 있고, 급여도 줄어든 데다가 저 혼자의 힘으로 다섯 식구들을 먹여 살리려고 하다 보니, 채무는 계속 늘어나고 월세 내기도 빠듯한 상황이었습니다. 채무는 거의 1억이 가까이 되어 이러다가 다 죽게 되었다고 느낄 때, 아는 분의 소개로 2012. 12. 에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 당시 법무사사무소에서 변제율을 28%로 낮게 잡아주셨는데, 이 금액보다는 높아질 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접수 이후 계속 직업에 관한 보정명령을 법원에서 총 다섯 번 정도를 내려주시는데, 정말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4대보험도 안되고 통장은 압류가 되어,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다고 아무리 소명을 하여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저 때문에 담당하셨던 과장님이 정말 무진장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드디어 6개월만인 2013. 6. 7. 에 개시결정이 났습니다. 변제율도 신청 당시보다 더 안 오르고 그대로 28%로 379,247원으로 개시결정이 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아 얼굴을 꼬집어 보았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뭐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저는 끝까지 변제를 잘 하여 면책결정까지 받을 생각입니다.
힘들게 접수해주시고 보정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과장님과 사무실 직원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사무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