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회생을 신청했고, 아직 인가는 나지 않았지만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회생에 대해서 알게 된 후에도 오랫동안 기간을 두고 생각을 해오다가 2월에 회생신청을 해보기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처음 상담하셨던 실장님은 퇴사하셔서 다른 분께 친절하게 세세한 상담을 받고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받고 기본서류를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서류 준비에 앞서 며칠 휴가를 내었고, 대전지방법원에 접수할 때 필요하다는 서류들은 모두 발급받기 위해 돌아다니고 이곳저곳에 연락을 했습니다. 산더미같은 서류들을 법무사사무실에 보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듣자하니 기각난다는 말도 많아서 법무사사무실에서 안심하라는 말도 믿을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참 많이도 전화를 했습니다. 기각 나는거 아니냐고 여러번 확인도 했구요.

법무사사무실에서는 기각사유가 없으면 사건은 진행되어 개시도 나고 인가도 난다고 하는데 채권자들은 자꾸 전화를 해서 사건 기각난다고만 하고 도대체가 불안해서 살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접수해달라고 부탁도 많이 드렸죠.

접수가 되고 이틀만에 금지명령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정말 연락도 안 오고, 며칠 후부턴 편히 일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보정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그건 법원서류가 오면 연락을 준다고 하여 마냥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직장으로 서류가 왔는데 알고보니 다른 가게의 사람이 회생을 한 것이였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많나 보다고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보정도 없이 개시결정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자도 탕감받고 원금도 탕감받아서 여러모로 다행이었습니다. 오래된 부채를 껴안고 왜 그동안 고생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연락을 주셨을 때 회생신청을 했어도 됐을텐데 반년을 더 미루고서야 시작을 한 게 조금은 후회가 되었습니다.

개시결정문과 안내문도 받았는데도 모르는 부분과 확인해야 할게 있으면 법무사사무실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몇 번을 확인하고 나면 안심이 되어 웃게 되었습니다.

변제금 매월 잘 입금하고 집회에 참석하고 나면 사건마무리 되는데로 인가결정이 날거라고 합니다. 돈 많이 입금해줘버린 채권자한테는 금액이 많다고 수정해달라고 서류도 왔다고 합니다. 이건 법무사사무실에서 수정해서 제출한다고 하니 그것또한 안심입니다.

제 사건진행을 위해 고생해준 법무사사무실 직원분들게 너무 감사하고, 제 사건 담당한 법원직원분들께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가 날때까지 제 사건 잘 부탁드리고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립낟. 감사합니다.